[18일 프로야구 종합] 두산, LG에 2연승...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 불발

김문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9 0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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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홈런 4개를 터뜨린 한화는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롯데를 잡고 공동 선두 NC와 LG를 반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KT 위즈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키움 히어로즈를 최하위로 추락시켰고, SSG 랜더스는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9-1로 크게 이겼다. 잠실 라이벌 LG와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두산은 7승6패로 KT, SSG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NC, LG와는 1경기 차다.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는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탈삼진을 7개나 잡으며 무실점, 2승째를 신고했다.  

한화는 창원NC파크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11-3으로 대승, NC의 단독 선두 등극을 막았다. 그동안 호투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라이언 카펜터(5⅓이닝을 2실점)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고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7일 창원 롯데전에서 6점(3⅔이닝)을 허용했던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이날도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8-2로 앞선 7회초에 라이온 힐리가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으며, 노시환이 9회초에 3점 홈런을 쳐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선 SSG가 KIA를 4-2로 눌렀다. 윌머 폰트는 5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없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추신수의 타율은 0.205에서 0.186으로 떨어졌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이틀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17일 12-0 승리에 이어 이날도 7-0으로 제압했다.

원태인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구자욱(1회 1점)과 김헌곤(5회 1점)의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2승째(1패)를 거둔 원태인은 평균자책점(1.00)과 탈삼진(25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T는 키움에 10-2로 대승, 수원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

고영표는 6회 박병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6이닝 2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KT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황재균과 신본기가 나란히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최원태는 4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고, 유격수 김혜성은 실책을 3개나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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