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이윤진이 아들을 마음대로 못 보는 안쓰러운 사연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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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가 이윤진(41). /TV조선

 

[한스타= 김지혜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동시통역사 이윤진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딸 소을과 함께 발리 일출 투어를 떠났다. 과거 아들과 다 함께 이 투어를 왔었다는 이윤진은 "예전에 왔을 땐 셋이 있었잖아. 이제 둘이 있으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 그때 만난 사람들 되게 좋았는데. 우리한테 밥을 해줬지"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근데 어느 날 소을이가 그러더라.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엄마를 항상 응원하고 서포트해 주는데 더 멀리 있는 동생을 왜 그리워하냐고.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나랑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소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아들을 못 보냐"고 물었다. 이윤진은 "아직 확정받기 전"이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우리나라가 이혼 과정에서 양육자 선정을 할 때 누가 먼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더라. 그걸 임시양육자라고 한다. 법원에서 임시양육자를 선정하면 그 사람이 최종 양육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임시양육자가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안 닿으면 그냥 못 보는 것"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미선이 "연락이 안 돼도 면접교섭권이 확정되면 법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고 하자 최동석은 "빨리 정해줘야 하는데 법원에서도 사건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윤진은 "학교에 찾아갈 수도 있지 않냐고 하는데 가면 시끄러워진다. 아이도 혼란스러워지고 사람들 눈도 있다. 시끄러운 꼴 만들고 싶지 않아서 먼발치에서 나오는 것만 봤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이 "아이에게도 힘든 시간일 것 같다"고 하자 이윤진은 "처음엔 가슴이 찢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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