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공서영 '힘죠' 논란...몰랐다 '남혐 아냐'

최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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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공서영이 '남성 혐오' 단어를 썼다는 의혹을 받자 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공서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메갈'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공서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트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출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힘죠"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힘죠"가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주로 남성 혐오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서영은 해명글에 '힘내다'와 '힘주다'의 사전적 의미를 적은 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공서영은 걸그룹 클레오 출신으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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