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타일 아니다"... 비가 아내 김태희에게 데이트 신청 거절당한 스토리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6-04 1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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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지훈 EP. 44 '비'상식적인 술자리에서의 '비'상식적인 토크! 정지훈 씨는 이 영상이 나간 후 와이프한테 등짝스매싱 당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짠한형 신동엽'

 

 

[한스타= 박영숙 기자]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에게 첫 데이트 신청서 거절당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비는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짠한형 신동엽'에서 "처음에는 내가 인기의 정점을 찍으면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할 줄 알았다. 근데 더 가고 싶고 한 마디로 욕심이 끝도 없어지더라. 소금물을 마신 것 같았다. 여기에 목매달기 시작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여행이나 가려고 하던 때 마침 광고 촬영장에서 김태희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는 "우리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이런 말 하면 안될 것 같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김태희도 그랬다. 내가 처음 대시 했을 때 자기는 잘생긴 스타일이 좋다고 하더라.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라고 했다. 그걸 듣고 못 참겠어서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전화를 해서 '식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 김태희는 거듭 거절을 하더라. 그 때 어떤 승부욕이 불끈 올라왔다. '내가 왜? 나도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 2주 뒤에 군대 가는데 안 될까요?'라고도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끝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비는 "그다음에 1년이 지났다. 군대 가면 휴가 나오면 술 사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 나는 사람 이름을 끝 글자 하나만 바꿔 저장한다. 휴대폰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서. 전화기에 '김태수' 2명이 있어서 두 명한테 다 보냈는데 '문자를 잘 못 보냈다'라고 답이 왔다. 김태희였다. '저 휴가 나왔는데 식사라도 하자'라고 했는데 먹자는 거다. 그래서 이제 (관계가 발전했다)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거 같다"라며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짠한형 신동엽'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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