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90개 김광현, 조만간 ML 복귀할듯

김문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1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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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부상에서 회복중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수를 90개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회복세라면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좌완 투수 김광현이 일리노이주 세인트클레어카운티 소젯 GCS 크레디트 유니온 볼파크의 대체 캠프에서 진행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공 90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로스터에 등록되고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시즌 개막 후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투구수를 늘려왔다.

투구수를 90개까지 끌어올린 김광현은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시리즈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이날 투구를 했다.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냈고 빌드업도 된 상태다. 등판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6선발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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