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선수단 기수에 김연경과 수영 황선우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7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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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남자는 수영 황선우가 맡는다. 김연경은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특별시청)와 함께 선수단 주장도 맡는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한다.

 



이번 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희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등이 참석하며 국무총리의 격려사,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 축하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문체부는 일본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대한체육회,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결단식에서도 참석자 규모 축소, 사전 검사 음성확인자 또는 예방접종자로 참가 대상자 한정, 출입 전 사전 문진, 전신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결단식은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방송 3사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선수 232명, 지원인력 120여 명 등 선수단 총 350명을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파견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등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는만큼 선수단을 향한 국민의 염려를 감사히 여기고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 지구적 축제인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의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의 관심 종목 중 하나인 남자 축구에서는 김은중 코치와 이강인(20·발렌시아)이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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