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에 또 역전패···W.press '체력이 약해서~'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2-09 15: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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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과 우먼프레스 4라운드 경기. 4쿼터 53-58로 뒤진 우먼프레스 강덕이(왼쪽)와 김희영이 이상윤을 샌드위치마크하며 견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진혼과 우먼프레스 4라운드 경기. 4쿼터 53-58로 뒤진 우먼프레스 강덕이(왼쪽)와 김희영이 이상윤을 샌드위치마크하며 견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홍일점 팀 W.press(이하 우먼프레스)가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최대 파란을 일으킬뻔 했다. 상대는 2승 1패로 공동 2위인 진혼. 4라운드 3번째 경기에서 우먼프레스는 전반을 9점 앞서 대어를 낚고 연패에서 벗어나는가 했으나 후반에 소나기 골을내주고 12점차로 패했다.

매 경기를 잘 하고도 막판에 역전패하는 우먼프레스는 진혼전에서도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내줬다. 힘과 높이와 체력 등 농구의 기본적인 조건에서 여성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3연패로 몰린 우먼프레스가갖가지 열악한난제를 극복하고 반등의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관심이 쏠린다.

우먼프레스 천은숙의 대타로 나온 장선형이 진혼 박광재의 미들슛을 저지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장선형은 이 경기서 8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먼프레스 천은숙의 대타로 나온 장선형이 진혼 박광재의 미들슛을 저지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장선형은 이 경기서 8득점으로 활약했다.


진혼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벌어진 우먼프레스전은두 팀이 올린 점수가 138점에 이를 만큼 치열한난타전으로 진행됐다.이날 우먼프레스는불참한천은숙의 공백을 국가대표 출신 장선형으로 메웠다. 장선형은 2000년대 초반 파워포워드로 이름을 날린 여자농구 레전드 중 한명으로 그의 우먼프레스 가세가 주목됐다.

1쿼터 진혼은 권성민, 이상윤, 여욱환, 문지윤, 진광운을 선발로 냈고 우먼프레스는 장선형, 김희영, 김정미, 강덕이, 이혜경으로 맞섰다.두 팀 선발 평균 신장은 진혼 185.4㎝ 우먼프레스 175.2㎝로 10㎝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우먼프레스는강덕이와 장선형의 활약으로 리바운드를 대등하게 가져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강덕이가 골밑슛 (2+1점) 4개 등 16점으로분전했고 진혼은 선수출신 진광운이 10점을 뽑으며 18-18로 1쿼터를마쳤다.

진혼의 가드 권성민이 강덕이의 마크를 돌파하며 우먼프레스 골밑을 파고 들고 있다. 권성민은 이 경기서 6득점 했다. 진혼의 가드 권성민이 강덕이의 마크를 돌파하며 우먼프레스 골밑을 파고 들고 있다. 권성민은 이 경기서 6득점 했다.


2쿼터 초반 우먼프레스는 강덕이의 골밑과외곽포로 앞서 나갔다. 진혼은 여욱환 권성민의 속공으로 뒤를 쫓았다.3분을 남기고김희영의 3점포(3+1점)가 연속으로 터지며 점수차를 36-28로벌렸다. 1분을남기고 진혼은 193㎝ 핸드볼 국대 출신 최현호를넣어 득점을올려 32-36을 만들었다. 그러자 우먼프레스는 장선형이 3점포를 성공시켜 달아났다. 우먼프레스는 41-32로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리바운드를 다투던 진혼 박광재가 눈밑에 상처를 입고 반창고를 붙이고 나오자 우먼프레스 김희영이 미안한듯 다가가 다독여주고 있다. 김희영을 누나라 부르는 박광재의 표정이 묘하다. 리바운드를 다투던 진혼 박광재가 눈밑에 상처를 입고 반창고를 붙이고 나오자 우먼프레스 김희영이 미안한듯 다가가 다독여주고 있다. 김희영을 누나라 부르는 박광재의 표정이 묘하다.


9점을 뒤진 진혼은 3쿼터에 선수출신 198㎝박광재를투입했다. 우먼프레스는 김희영이 3점슛(3+1점) 2개를 넣었지만 박광재의 높이와 힘을막지는 못했다. 박광재는 2점슛 4개와 3점슛 2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16점을 쓸어담으며전세를 56-52로 역전시켰다.

마치 소싸움처럼···진혼의 193㎝의 핸드볼 국대 출신 최현호와 우먼프레스 강덕이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마치 소싸움처럼···진혼의 193㎝의 핸드볼 국대 출신 최현호와 우먼프레스 강덕이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3쿼터가 박광재의독무대였다면 4쿼터는 이상윤이 책임졌다. 체력이 달린 우먼프레스는 슛 적중률이 떨어졌으며 백코트도 느려졌다. 이 틈을 탄 이상윤은 미들슛과 속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69-53으로 벌어졌다. 강덕이가 골밑슛(2+1점)2개와 자유투 1점으로 추격했지만 진혼은 막판 최현호의 2점슛 2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75-63 진혼의 역전승.4쿼터 우먼프레스 득점은 강덕이의 11점이 전부였다.

뭔 얘기를 했길래···진혼 이상윤과 우먼프레스 이티파니가 경기 중 뭔가 얘기를 나눈 후 이상윤이 웃자 임혜경(왼쪽)이 궁금한듯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뭔 얘기를 했길래···진혼 이상윤과 우먼프레스 이티파니가 경기 중 뭔가 얘기를 나눈 후 이상윤이 웃자 임혜경(왼쪽)이 궁금한듯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높이에서 눌리고 체력에서 뒤진 우먼프레스는후반전만 되면무더기 실점을 허용하는경기 흐름을되풀이했다. 정확한 중거리 슛이 있다지만 높은 파도처럼 거칠게 밀고 오는 남성들의 파상공세를 30대 후반과 40대 여성들이 막기에는 현실적으로한계가있을 터.

경기를할 만큼 하고도 번번히 점수에서 뒤져 주저앉는 우먼프레스. 이들이어쩔수 없는 열세의 조건들을 딛고 첫 승의 감격을맛볼 날이있을까.1승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우먼프레스의 다음 경기는 11일 열리는 5라운드 3번째경기로1승 3패의 아띠를 맞아 다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진혼과 우먼프레스 선수들은 경기 후 치어리딩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진혼과 우먼프레스 선수들은 경기 후 치어리딩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두 팀의 성적을 보면 진혼은 이상윤이 19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광재가 16점, 진광운이 10점, 최현호가8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먼프레스는 강덕이가 37점으로 최다득점, 김희영이 18점, 장선형이 8점을 기록했다. 팀 리바운드는 진혼 29개 우먼프레스는 16개였다. MVP는 진혼 이상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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