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반려견 조련사 강형욱씨는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동거까지의 이야기를 전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MBC TV '라디오스타' 방송) |
[한스타=서기찬 기자] "첫눈에 반해 만난 지 3일만에 칫솔 하나들고 아내 자취집으로 들어갔다"
반려견 조련사 강형욱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가 ‘라스’를 통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형욱은 세계 최초로 강아지 훈련법을 방송한 최고의 조련사다. 월수입에 대한 질문에 강형욱은 “말하기 쑥스럽다”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다만 회사 직원이 20명이란 설명으로 그 규모를 엿보게 했다. 김구라는 “한 달 수입이 대기업 연봉이라고 하더라”며 답변을 대신했다.
‘강아지의 기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형욱은 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행위에 대해 “배는 뼈가 없는 가장 약한 부위다. 배를 보인다는 건 도리어 만지지 말라는 뜻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이 “강아지가 기분이 좋으면 핥으려고 하나?”라고 묻자 강형욱은 “핥는 건 고개를 치워 달라는 의미다. 턱을 핥는 건 정말 좋아한다는 거지만 입술을 핥는 건 치워 달라는 거다”라고 설명, 애견인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금부터는 조련사 강형욱이 아닌 남자 강형욱의 이야기. 강형욱은 미모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다며 “무료로 공원을 다니며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지나가는 애견인인 아내와 만났다”라고 입을 뗐다.
규현이 “여성분이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강의를 하는 경우는 없었나?”라고 짓궂게 묻자 강형욱은 “내가 숙맥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강형욱의 연애담은 대범했다. 강형욱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사귀자고 했다. 그리고 칫솔 하나 들고 아내의 자취집에 들어갔다. 만나고 3일 정도 뒤의 일이다. 첫 눈에 반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규현의 “내성적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강형욱은 “그랬나?”라고 모르쇠로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의 라스, 조련사가 아닌 남자 강형욱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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