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세계 4대 미남,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들롱 타계...향년 88세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8-19 08: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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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 배우인 알랭 들롱이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출세작 영화 <태양은 가득히> 스틸 컷./네이버
 

 

[한스타= 박영숙 기자] '세계 4대 미남 중 한 명', '푸른 눈의 차도남', '1960년대 전 세계 여인의 가슴을 설레게 한 배우'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드롱이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AFP통신은 알랭 드롱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두시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유족들은 아버지의 임종을 알리게 돼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며, 사생활 보호를 함께 요청했다.

 

알랭 드롱은 영화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살인자', ‘미스터 클라인’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조로' 등에 출연하면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레지옹도뇌르 훈장과 칸 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50~60년대 세계 4대 미남 중 한 명으로 회자됐던 들롱은 여배우들과 무수한 스캔들에 휘말렸으며 1964년 오랜 연인이던 나탈리와 극비 결혼식을 올렸고 1967년 개봉한 영화 '고독(Le Samourai)'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당시 세계 4대 미남은 알랭 들롱을 비롯해 미국 배우 록 허드슨, 그레고리 팩, 폴 뉴먼 등이다.

 

두 사람 슬하에는 아들 안토니가 있다. 결혼 생활을 4년여간 지속했으나 알랭 드롱의 끊임없는 스캔들로 결국 1969년 이혼했다.

 

알랭 드롱이 정식으로 결혼을 한 것은 나탈리가 유일하다. 이후 1987년부터 15년간 동거하던 네덜란드 모델 로잘리 판브레멘과 사이에서 딸 아누슈카와 아들 알랭 파비앙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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