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2경기만에 20승...LG와 삼성 30승 선착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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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팀 첫 선발 전원 득점의 화끈한 공격을 펼치며 홈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한 52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8-9 대승을 거뒀다. 5월 14일 KT 위즈전부터 이어졌던 홈 6연패가 종료됐다.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한 뒤 홈 성적표는 2승1무8패가 됐다.



20승1무31패를 기록한 롯데는 탈꼴찌 희망을 노래했다. 9위 한화 이글스(21승31패)와 0.5경기 차, 8위 KIA 타이거즈(21승30패)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반면에 두산은 27승24패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홈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은 입은 뒤 첫 선발 등판한 박정수는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 랜더스는 KT에 일격을 당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29승22패를 기록, 나란히 30승(23패)을 선점한 공동 2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0이 됐다. 4위 KT는 28승23패로 SSG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는 NC다이노스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홈런 선두 애런 알테어에게 한 방을 맞았으나 7회말과 8회말에 1점씩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가 6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으나 또 불펜 방화에 울었다. 지난 6일 창원 한화전에서도 9-1로 앞서다 10-13으로 졌다.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를 7-0으로 눌렀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우세. KIA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⅔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으며 5승(4패)째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6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를 7-0으로 눌렀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우세. KIA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가 김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했다.


김민우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3패)으로 앤드류 수아레즈(LG), 원태인(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또한 2020년 9월 4일 대전 경기부터 키움 상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키움은 7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간판타자 박병호가 신정락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정락은 2019년 8월 1일 수원 KT전 이후 677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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