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SSG끌어내리고 1위 탈환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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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SSG 랜더스는 2연패를 당하며 1위자리를 내줬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 5개를 몰아친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의 3연승을 저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요키시의 무피안타 투구와 박병호의 멀티홈런으로 웃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31승23패가 되며 이날 패한 SSG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NC는 27승1무25패(6위)다.

LG는 선발 투수 이우찬이 3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또 다른 선발 자원 이상영이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NC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이상영은 데뷔 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문학에서는 KT가 SSG를 7-3으로 제압,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KT와 SSG는 나란히 29승23패로 공동 2위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유한준과 장성우가 홈런을 때려내는 등 13안타를 몰아쳤다.

SSG는 대체 선발 이건욱이 1⅓이닝 만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간판된 것이 아쉬웠다. 가뜩이나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민이 많은 SSG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KIA는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등판한 차명진의 호투와 타선의 조화 속에 삼성에 7-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22승30패(8위)가 됐다. 삼성은 30승24패가 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KIA 차명진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며 향후 5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산은 부산 원정에서 롯데를 14-8로 꺾었다. 2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28승24패(5위), 3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20승1무32패(10위)가 됐다.

두산은 이날 홈런 5방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양석환이 홈런 2개를 때려냈고 김재환, 페르난데스, 허경민 등도 한방씩 날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전에서는 키움이 에이스의 호투와 4번타자의 화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6-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27승28패(7위), 한화는 21승32패(9위)가 됐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번 시즌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긴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요키시는 시즌 7승(4패)째를 달성,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4번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홈런 2개를 때려내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멀티홈런은 지난 2020년 7월2일 고척 두산전 이후 34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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