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서울 마포구문화비축기지에서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리:크리에이트'(RE:CREATE)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아티스트 강영민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예술적 언어로 전달한다. 공간·자원·생산 세 가지 주제로 표현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과 제네시스 디자인을 적용한 '홈 충전기 모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모델에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나무 조각으로 만든 '포지드 우드 장식'을 적용했다. 또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을 활용해 지속가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문화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만들어진 1급 보안 시설로 41년간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던 공간이었지만. 2013년 생태문화공원으로 리뉴얼 돼 개방됐다.
제네시스는 석유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린 'T4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과거 화석연료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는 가치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자, 테이블 등 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미디어 아트, 소품 등이 전시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석유를 비축했던 곳이 생태와 문화를 전파하는 '공간'이 되고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이 예술 작품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폐목재가 자동차의 인테리어로 다시 '생산'되는 등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친환경이 아닌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럭셔리의 가치인 '새로운 지속가능성(New Sustainability)'을 제안한다. 전시의 기획 의도, 스토리 영상은 제네시스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G80 전동화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G80의 고급감, 정숙성, 승차감을 계승하면서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G80 전동화모델은 87.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136㎾,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약 71.4kgf·m)다.
아울러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갖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변화를 넘어선 진화, 재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언어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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