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대차, 레저용 차량 싼타크루즈 공개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0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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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온라인을 통해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미국 레저용 차량(RV·Recreational Vehicle)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이다. 지난 2015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로 처음 등장했다.

 



SUV 모델인 투싼을 바탕으로 개발해 우수한 연비와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고,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다.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의 모습과 닮았다. 이에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로 SUV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예리한 각도로 조형된 A필러와 C필러가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한다. 20인치 대형 알로이휠과 이를 둘러싼 휠 아치가 전천후 주행성능을 짐작할 수 있게 자리잡고 있다.

 

후면부 램프에 적용된 수평형 T자 형태 시그니처 조명은 시각적으로는 확장감을 주고, 도로 위에서는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극대화한 적재 공간은 싼타크루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이 적용된다.

또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다"며 "첨단 주행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해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 모델로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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