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긴다

이영희 / 기사승인 : 2025-01-06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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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대통령실
 

 

[한스타= 이영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넘긴다.

 

6일 KBS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맡길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방안은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밤 늦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경찰에 일임하고자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공수처의 요청을 내부 검토 중이다.

 

공수처는 앞서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진입했을 당시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대통령경호처 수뇌부를 체포해야 한다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대통령 수사 역량 및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이날로 만료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와 시위가 밤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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