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15일 화이트삭스전서 선발 출장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5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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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부상을 털고 15일 시카고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2일 만의 경기 출전이다. 최지만은 경기 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다시 복귀하게 돼 기분이 좋다. 그동안 (휴식, 훈련, 연습경기 등으로) 준비를 잘했고 컨디션도 괜찮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1일 양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사타구니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통증이 심해져 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했던 최지만은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고 한 달간 재활을 거친 끝에 돌아왔다. 그러나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에 따른 여파로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도 무릎 관리 차원이었다.

다만 여전히 무릎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좋아지려면 휴식을 취해야 했다. 쉬지 않으면 아플 것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5일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며 "다만 시즌 내내 관리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트레이닝코치가 잘 관리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전까지 최지만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 8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70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좋은 흐름이 끊겼다.

최지만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인 뒤 "다시 잘할 수 있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내가 복귀한 뒤 팀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아팠을 때도 팀이 계속 이겨왔기에 너무 좋았다. 내가 없는데 팀이 이긴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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