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지난 18일 추첨한 ‘40억 원’ 로또 당첨자 중에는 경기 파주에서 일하는 태국인 형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카오산온라인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인 형제는 지난 18일 추첨이 진행된 로또 1155회차 1등에 당첨됐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 회차의 1등 당첨자는 경기 파주시 금촌역 인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왔다. ‘자동’으로 구매한 복권으로, 당첨 번호는 10·16·19·27·37·38이었다.
이에 따라 태국인 형제는 40억6637만5179원을 받게 된다. 세금을 뺀 예상 실수령액은 약 27억 5700만원이다.
외국인이 한국 복권에 당첨되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내고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태국인 형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은 한국에 거주하는 또 다른 태국인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 등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허락을 구하고 로또 40억6637만5179원 당첨자의 얼굴을 공개한다. 태국 돈으로 거의 1억 바트다. 머리카락이 곤두설 정도로 기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첨부됐다.
사진에는 당첨자들이 NH농협은행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태국인 형제는 흐뭇한 미소를 지은 채 한 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다른 한 명은 두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였다. 태국인 형제는 당첨금을 절반씩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태국 네티즌들은 “너무 축하한다”, “이제 집에 가서 편하게 지내자”, “어디에 가면 로또를 살 수 있나”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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