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전국 철도가 멈출 수도 있다.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태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다음달 5일부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 입장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이번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발생한 갈등 때문이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코레일과 내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 결과에 대해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을 2.5% 인상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와 일반 열차 외에도 수도권 전철 1·3·4호선 및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의 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광범위한 여파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 서비스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국민의 안전과 철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철도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최후의 수단으로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많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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