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단장은 첫 경기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팀 승리 지켜내
배우 오만석은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드라마에 출연,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견 배우이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후 연극 및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텔레비전 데뷔작은 ‘무인시대’였지만 팬들은 2006년 MBC ‘신돈’ 때부터 그의 연기를 기억하고 있다.
▲ 오만석은 인터미션에서 투수로도 뛰공 있다. |
오만석은 지난 2월 모교인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전임교원으로 임용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그는 연예인야구단 인터미션의 단장도 맡고 있다. 그야말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최근 KBS 2TV를 통해 방영중인 '오월의 청춘'에서 아들 이도현을 자신의 성공 수단으로 취급하는 '소름유발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 외야수로 활동중인 오만석. |
바쁜 와중에도 오만석은 지난 4월 24일개막한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가 운영하는 블루인더스 제15회 고양-한스타 SBO리그 개막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오만석 단장은 “올 해 목표는 무조건 결승진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 첫 경기에서 천하무적에 패하는 치욕을 당해 스토브리그 동안 칼을 갈았다고 한다.
▲ 연예인야구 국가대표 팀의 오만석. |
물론 승리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한다. 다치지 않고 즐기는데에 더 중점을 둔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우승에 대한 열망은 숨길수는 없었다.
인터미션은 지난 개막전에서 조마조마를 7-5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오만석 단장은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분의 1이닝 동안 두타자를 상대로 볼넷 하나와 내야 땅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프로야구 기준으로 따지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이다.
인터미션은 두 번째 경기인 알바트로스와의 경기에서도 13-6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리그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오만석 단장이 목표로 세웠던 결승진출에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 한스타미디어 리포터 가정연과 인터뷰중인 오만석 단장. |
오만석 단장이 올 시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배우 김기무와 윤현민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프로야구 출신이다. 김기무는 한화에서, 윤현민은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배우로 전업해서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동중이다.
오만석 단장의 기대대로 윤현민은 이번 SBO리그에서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3일 알바트로스전에서 대주자로 나선 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오만석 단장을 기쁘게 했다.
오만석 단장은 아직 학기중이어서 경기장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음달말이면 방학에 들어가기에 그를 자주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단장이 세웠던 올 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오는 24일 열리는 라바야구단과의 3차전이 첫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루인더스 2021 고양-한스타 SBO리그' 전경기는 STN SPORTS가 주관 방송을 맡아 KT올레TV, LG유플러스, 딜라이브, 현대HCN, 그리고 온라인으로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 한스타TV 등에서 생중계된다. VOD 시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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