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링치링' 서든데스 끝에 '빙마마'물리치고 3위 '영광'
▲ 미스컬링. 왼쪽부터 김로사, 서진영, 가정연, 문수희, 이정연 |
꼴찌후보로 꼽혔던 '미스컬링'이 반전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연예인 컬링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7일 의정부 컬링장에서 열린 제 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컬링대회에서 '미스컬링'은 '우승하고가수'팀을 연장전 마지막 8번째 스톤을 하우스 티에 가장 가깝게 집어넣으며 5-4로 승리, 2회 대회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였다. '미스컬링'이 1-0으로 앞서나가자 '우승하고가수'가 2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3엔드에 '미스컬링'이 한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자 '우승하고가수'는 4엔드에 또 한점 달아났다.
▲ 결승전에서 미스컬링 팀의 문수희, 이정연이 열심히 스위핑을 하고 있다 |
승부는 5엔드에 갈리는 듯 했다. 문수희가 연속해서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가장 가깝게 두개 모두 안착시키며 2점,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우승하고가수'는 마지막 6엔드에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나다가 7번째 던진 스톤이 '미스컬링'앞에 안착, 4-4를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 우승하는 순간 미스 컬링 팀 문수희, 가정연이 포효하고 있다 |
연장전의 주인공은 '미스컬링'의 스킵 서진영이었다. 예선-결승전에 이어 연장전으로 접어들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미스컬링'의 리드 문수희와 스킵 서진영이 하우스에 2개의 스톤을 먼저 집어넣어 무난히 우승하는 듯 했다.
'우승하고 가수'의 남은 스톤은 마지막 한개. 나다는 조심스럽게 스톤을 티에 가장 가까이 붙여 우승을 일궈내는 듯 했다.
▲ 우승하고가수. 왼쪽부터 나다, 자이언트핑크, 달수빈, 박성욱 코치, 인순이 |
하지만 주인공은 스킵 서진영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스킵답게 마지막 스톤을 나다의 돌보다 더 가까이 하우스에 집어넣어 명승부의 드라마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승 팀 '미스컬링'은 각종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리포터 겸 MC 가정연, 방송인 이정연과 문수희, 요리연구가 서진영, 모델 겸 배우 김로사가 팀을 이뤘다.
▲ 우승팀 미스컬링 |
이들은 4월23일 훈련을 시작한후 5월중순까지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꼴찌가 유력했었다. 하지만 남은 보름여 동안 절치부심,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우승하고가수'는 가수 인순이와 달샤벳의 달수빈, 와썹 출신의 나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로 구성됐다.
▲ 치링치링. 왼쪽부터 안이랑, 유수아, 김도아, 박신비, 김사빈 |
3위는 프로야구 KIA(박신비와 유수아), 프로배구 KB 스타즈(안이랑과 김도아), 프로농구 SK나이츠 소속(김사빈)의 치어리더들로 구성된 '치링치링'이 지세희, 리미혜, 쏘킴, 우현정 등 가수들로 구성된 '빙마마'를 연장 접전끝에 3-2로 물리쳤다.
▲ 빙마마. 왼쪽부터 우현정, 리미혜, 쏘킴, 지세희 |
'치링치링'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후 서든데스에서 두번째 딜리버리에서 박신비가 하우스 중앙 43cm에 스톤을 안착,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에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는 '미스컬링'이 '빙마마'를 4-1, '우승하고가수'는 '치링치링' 을 7-2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 제 2회 의정부-한스타 개회식이 의정부 컬링장에서 열리고 있다. |
한편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과 안병용 의정부 시장, 왕옌쥔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 겸 중국문화원 원장,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을 대표해서 '우승하고가수'팀의 달샤벳 출신의 달수빈이 18명의 선수를 대표해서 "경기규칙을 지키며 성실히 대회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 개회식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선수단과 내빈들 |
이번대회는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도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가·주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와 주한중국대사관, 의정부 컬링협회, 대한 장애인 컬링협회, (사)한기범 희망나눔가 공동후원했다.
제 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는 오는 7월 MBC 스포츠플러스(2회 각 60분씩)와 중국 CCTV에서 녹화중계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