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대통령실
[한스타= 박영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10월 4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10%대에 머무르다가 11월 2주 차인 전주(12∼14일) 조사에서 3주 만에 다시 20%를 회복했고, 이번 주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2%로 긍정평가(41%)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의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줄었다.
서울(19%), 인천·경기(16%) 등 수도권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광주·전라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6%에 그쳤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8%, 인천·경기 78%, 서울 72%, 대전·세종·충청 71%, 부산·울산·경남 66%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45%)와 긍정평가(4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9%, 50대 76%, 30대 79%, 18~29세 78%, 60대 65%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0%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49%로 긍정평가(44%)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2%에 달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14%)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이 3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7%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정당한 판결”이라고 답한 사람이 43%,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응답은 42%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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