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려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린 19%로 집계됐다. 부정률은 전주와 같은 72%였다./ 대통령실
한스타= 이영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9%로 조사됐다.
이번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는 11월 첫째 주 집권 후 최저치(17%)를 기록한 뒤, 10% 후반대∼2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율은 지난주 조사와 같은 72%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4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결단력/추진력/뚝심'·'전반적으로 잘한다'·'서민 정책/복지'(각 4%), '국방/안보'(3%)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꼽혔다. 그 외에 '부정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공정하지 않음'(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힘의힘 32%, 더불어민주당이 33%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p 상승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무죄에 대해선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41%,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39%로 집계됐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75%)과 진보층(68%) 등에서, '잘못된 판결'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과 보수층(66%) 등에서 특히 많아 진영별 시각차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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