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 안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강북소방서 제공
[한스타= 이영희 기자] 70대 어르신이 몰던 차량이 상가 건물 1층으로 돌진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20일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 강북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2분쯤 검은색 제네시스 G330 차량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에 치인 보행자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운전자는 코뼈가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부상자 4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1명은 사고 당시 햄버거 가게 내부에 있었고 나머지 3명은 가게 밖 보행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이면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6차선 대로로 튀어나왔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가로질러 건너편 상가 1층에 있는 햄버거 가게로 돌진했다. 차량 앞부분이 가게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바람에 가게 유리가 모두 깨지고 안에 있던 집기도 부서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한편, 지난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또 지난 9월 12일에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행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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