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로야구 종합] 2005년 데뷔 삼성 오승환 국내 최초 300S 위업

김문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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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SG 다시 공동선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KBO리그 최초로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는 공동 선두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김병희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삼성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11승9패로 단독 3위가 됐다. KIA는 9승10패로 공동 7위다.

삼성은 1회말과 2회말 먼저 2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씩을 뽑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3루에 있던 구자욱이 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삼성은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인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장식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 그해 4월 2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한은 16년 만에 300세이브를 대기록을 작성했다.

대전에서는 LG가 김현수의 만루 홈런이 폭발하며 한화를 8-0으로 꺾었다. LG는 11승8패가 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8승11패(9위)가 됐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SSG를 4-3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시즌 7승(13패·10위)째를 기록했다. SSG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추며 이날 승리한 LG와 함께 공동 선두(11승8패)가 됐다.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10-0으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와 두산은 나란히 10승9패(공동 4위)가 됐다.

수원에서는 KT가 9회말 터진 김병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에 6-5로 신승했다. KT는 10승9패(공동 4위), 롯데는 9승10패(공동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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