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7호포, 외야 2층에 떨어졌다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5-04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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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솔로포(7호)를 기록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또 터졌다. 박병호가 사흘만에 7호 아치를 그렸다.


미네소타 트윈스(이하 미네소타)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앞선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콜린 맥휴(이하 맥휴)에 2회초 중견수 뜬공,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맥휴의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겨 2층 관중석까지 날아가는 추격의 솔로포(비거리 122m)를 쏘아 올렸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


이날 맥휴는 박병호의 홈런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박병호는 전날 휴스턴 전에서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안타와 볼넷에 이어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 선발 투수를 강판 시켰다. 이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미네소타는 추가 득점 없이 4-6으로 패.


미네소타 트윈스는 공식 SNS계정을 통해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터진 박병호의 솔로포를 축하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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