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 LA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올해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LA다저스 홈페이지) |
[한스타=서기찬 기자]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올해 시범경기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제5선발로 시즌을 맞는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개, 탈삼진은 6개나 뽑아냈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9에서 8.44로 크게 떨어졌다.
LA 다저스는 류현진(31)의 호투를 앞세워 LA 에인절스에 4-3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
류현진은 1회 초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 후속 마이크 트라웃과 저스틴 업튼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초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의 안타성 타구는 수비 시프트에 걸려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후속 잭 코자트의 빗맞은 타구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1사 1루에서 콜 칼훈과 풀 카운트 승부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말도나도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위기 상황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킨슬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후속 트라웃과 업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를 맞았다. 그러나 푸홀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급한 불을 끈 그는 코자트를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 칼훈과 시몬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발부에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2번째 피홈런이다.
5회에는 킨슬러 중견수 뜬공, 트라웃 내야 땅볼을 잡아냈고, 업튼의 잘 맞은 타구는 내야 호수비에 걸렸다.
류현진이 이날 허용한 5안타 중 2회 시몬스의 우전 안타, 4회 발부에나의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타구는 빗밪은 안타였다.
류현진은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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