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떨어질 뻔" 한국 여자양궁 단체 올림픽 10연패 '새 역사' 쐈다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7-29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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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방송인인 표창원은 페이스북에 "심장 떨어질 뻔, 꼭 그렇게 극적으로 이겨야 하나? 대단하다, 한국 양궁"이란 글을 남겨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의 긴장감을 전했다./표창원 SNS
 

 

[한스타= 박영숙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해냈다. 마침내 올림픽 10연패 대업을 작성했다.

 

이로써 여자양궁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무려 40년 동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다. 파리 올림픽에서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여자양궁 대표팀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극적인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세트 점수 5-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양궁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자 스타들도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차예련은 인스타그램에 양궁 경기 중계 화면을 보고 있는 영상과 함께 "양궁 10연패,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 눈물이 너무 났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방송인인 표창원은 페이스북에 "심장 떨어질 뻔, 꼭 그렇게 극적으로 이겨야 하나? 대단하다, 한국 양궁"이란 글을 남겨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의 긴장감을 전했다.

 

방송인 송은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니! 40년 동안 1등이라니,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대단한 선수들, 멋진 선수들"이란 글을 게재해 여자양궁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은 "대단하다 10연패, 최고"란 글을, 배우 고원희는 "너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우리 선수들 고생하셨다"란 글을 각각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이 외에도 배우 곽시양과 김소은 등 여러 스타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업적을 축하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8강과 4강에서도 극적인 순간들을 연출했다. 대만과의 8강전에서는 상대의 실수로 승점을 챙기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는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슛오프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을 맞은 한국 대표팀은 처음엔 쉽게 가는 듯했다. 8강에서 주춤한 전훈영이 살아나면서 연거푸 10점을 쏴 1, 2세트를 모두 잡았다. 완승이 보였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중국이 3, 4세트를 내리 잡는 바람에 다시 슛오프 승부가 펼쳐졌다.

 

결국 한국이 웃었다. 첫 주자 전훈영, 마지막 주자 임시현이 잇따라 선에 물리는 10점을 쐈다. 반면 중국이 쏜 세 발은 8-10-9점이었다. 전훈영, 임시현이 쏜 화살이 모두 10점으로 인정되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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