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국장 직무대리, 8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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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로고. 국민권익위 고위 인사가 8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 국민권익위

 

[한스타= 김지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지난 8일 연합뉴스는 세종 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아름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국민권익위 소속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A 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해당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택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 씨에 대해 연합뉴스는 "A 씨는 권익위에서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부패 영향 분석, 행동 강령,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다.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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