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로사 "야구해보니 긍정 에너지 뿜뿜"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2 1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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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겸 배우 김로사.

배우 겸 모델로 활동중인 김로사는 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학창시절에 제가 교내 여자 투포환 선수였는데 1등을 할 정도로 어깨가 좋았어요. 지금은 좀 굳었지만요. 하하”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인데 투포환이라니...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진가는 투구 연습 때 빛이 난다.

 

▲ 피칭 훈련중인 김로사.

 

지난 18일 열린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여자 야구단의 훈련이 열린 고양 야구소포트볼협회 실내야구장. 수비, 타격, 피칭 등 3개 조로 나눈 훈련에서 그녀는 투수 훈련조에서 숨겨진 끼를 발휘했다.

 

코치는 전 두산 투수인 이경필. 처음 서보는 마운드에 김로사는 진뜩 긴장한 탓인지 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코치가 피칭 방법과 투구 폼을 가르쳐주자 곧장 포수 미트까지 공을 던졌다.

 

▲ 김로사가 타격 자세를 지도받고 있다.

 

그녀는 투구 폼도 좋다. 김로사는 “제가 지금 승마도 배우고 있는데 그 덕분인 것 같다”며 웃었다.

 

김로사가 야구와 인연을 맺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이렇게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할수 있는 기회가 적잖아요 그런 뜻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 생각하게 되어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파워가 좋은 그녀가 원하는 포지션은 투수이다. 하지만 SBO야구단에 합류해서 훈련을 하다보니 타격 재미에 빠졌다고 털어 놓았다.

그녀는 “지난 훈련 때 배팅을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다”며 “좀 더 훈련을 해서 투수 뿐 아니라 타자로도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수비연습중인 김로사.

 

최근 바쁜 일상 때문에 사실 몸이 힘들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야구장에 들어오면 왠지 모를 에너지를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훈련을 할수록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 야구장에 자주 나올 예정이란다.

 

발음과 비슷해서 등번호도 54번으로 정했다는 김로사는 “이경필 코치 조언대로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내려꽂는 연습을, 타격 시에는 중심을 잡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오란씨 모델 김로사.

 

☞모델 겸 배우 김로사

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지금은 모델로도 활동중이다. 한복 패션쇼,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및 뷰티, 피팅, 스포츠 모델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제 27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에서 유튜브 상을 받은 그녀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위한 교육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2018오란씨걸 콘테스트 톱 10, 일상공감 릴렉스링 이미지 모델. 다원H&B 미자야 미네랄버블팩 모델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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