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무명 지원...아버지 뒷모습만 봐도 울컥" '미스트롯3' 배아현의 사부곡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4-04 0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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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해 입을 연 트로트 가수 배아현./종합편성채널 TV CHOSUN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한스타= 박영숙 기자] "네가 진(眞)이야. 네가 1등이야. 최고야. 잘했어"

트로트 가수 배아현이 아버지의 고마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스트롯3' 진선미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를 통해 최초 동반 출연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아현은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가?"라는 전현무의 물음에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아빠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아빠랑 놀러 다녔던 기억도 안 난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배아현은 "아빠가 일 때문에 많이 바쁘셔서 저희랑 시간을 많이 못 보내 주셨거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경연 이후로는 좀 더 연락했는지?"라고 물었고, 배아현은 "아빠가 사실 정말 무뚝뚝하신 분인데 갑자기 저한테 카톡으로 '공주님~♥ 밥은 먹었어?' 이러셔서 '왜 그러시지? 내가 뭐 잘못했나' 소름이 돋아 여쭤봤더니 저희 팬분들께서 저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더라. 그래서 아빠도 한번 해보고 싶으셨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연은 '미스트롯3' 경연 중 전해진 배아현 아버지의 깜짝 선물을 언급했다. 당시 배아현은 "저희 아빠는 남들이 꺼리는 일을 하시면서 저의 무명 8년간 활동 자금을 대주셨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배아현은 이어 "정화조를 고치는 건데 항상 하수구에 들어가셔야 된다. 그 밑으로 내려가면 가스나 이런 것 때문에 폐가 많이 안 좋아지거든 그 모습을 보고 '언제까지 날 위해...'"라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현무는 또 "선(善)이 됐을 때 아버지의 반응은?"이라고 물었고, 배아현은 "저희 아빠께서 끝나고 나서 저한테 딱 오셔가지고 '내 마음속에는 아현이 네가 진(眞)이야. 네가 1등이야. 최고야. 잘했어'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거야. 그래서 정말 위로가 됐다"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전현무는 "아버지에게 가장 감사한 게 있다면?"이라고 물었고, 배아현은 "제가 활동을 하면서 비용을 다 내주셨거든. 그래서 그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지금 또 보면 너무 나이가 드셔서 항상 뒷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그래서 그 뒷모습을 볼 때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나...!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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