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1분기 매출 65조 달성

이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09: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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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매출로는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5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이상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삼성전자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2020년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9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계절적 비수기였던 반도체 사업이 무난했던 반면 '갤럭시S21' 신제품을 앞세운 스마트폰 부문과 생활가전 사업에서 선전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7.48% 늘었다. 지난해 1분기가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첫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매출액이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31%로 전년 동기 11.66%보다는 올랐지만 직전 분기였던 2020년 4분기 14.70%에 비해서는 소폭 떨어졌다.

이번 실적 발표는 잠정 집계된 것이라 사업부문별 상세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시장에선 반도체 부문이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세트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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