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남편 영화감독 장항준, 6일 검찰 조사 받았다...왜?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3-07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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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항준 영화감독을 불러 조사했다./ 마이데일리

 

[한스타= 이영희 기자] 검찰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장항준 감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사를 맡은 장항준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해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하며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과 단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북경반점'의 각본을 쓴 그는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 감독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장 감독은 이어 영화 '불어라 봄바람', '전투의 매너', '음란한 사회' 등을 연출했다.

 

그는 2017년 영화 '기억의 밤'을 연출하며 '라이터를 켜라'에 이어 100만 관객 돌파 감독이 됐다. 2023년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메가폰을 잡았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199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딸 1명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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