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 3401명 증원 신청... 수도권 930명, 비수도권 2471명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1: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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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한스타= 김지혜 기자] 40개 대학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 의대는 930명, 비수도권 의대는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갖고 교육부의 수요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박 1총괄조정관은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지난 2006년부터 동결돼 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으로 전체 수요 중 비수도권이 72.6%, 수도권이 27.3%를 차지했다.

 

앞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의대를 보유한 대학 전국 40개교에 신청을 받은 사전 수요조사의 요구치인 2151~2847명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박 1총괄조정관은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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