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 남녀 4명 사망...여자 2명은 '교살', 남자 2명은 '극단적 선택' 추정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1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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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케이블타이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TBC 캡처

 

 

[한스타= 김지혜 기자] 여자 2명은 '교살' 추정, 남자 2명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케이블타이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남성들이 살해 도구인 케이블타이를 미리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성들에 대한 1차 부검 결과는 '교살'이다.

 

지난 11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20대 여성 2명의 사인이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숨진 여성들은 발견 당시 목과 손목에 케이블타이가 있었다고 한다. 다만 국과수는 이로 인한 사망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의 목 졸라 살해하고, 한 여성의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객실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들은 아르바이트 관련 앱을 통해 만났으며 구인·구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숨진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여성 1명은 남성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 관련해 앱으로 대화하며 만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여성 중 1명은 갓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범죄나 마약, 극단적 선택 모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 중 한 명은 가족이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는데,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하다가 남성들이 투신한 호텔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들의 계획 살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여성들의 휴대전화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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