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신영 감격 첫승 , 더홀 꼴찌로 몰고 9위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3-09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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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던 시소경기 3쿼터서 선출 강상원이 승리 견인 MVP
연예인 농구 9-10위전을 치른 신영이엔씨와 더 홀 선수들.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준결승에 오른 네 팀(진혼-예체능, 훕스자즈-코드원)의 우승 향배에 못지않게 관심을 모은 하위권 팀들의 순위결정전도 격렬하게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8일 고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9-10위 전은 더 홀과 신영이엔씨(이하 신영) 간의 경기로 펼쳐졌다. 두 팀은 조별 예선에서 4전 전패로 1승이 목마른 처지였다. 그리고 '진짜 꼴찌'를 벗어나려는 간절함에 각오를 다졌다.


더 홀의 주득점원인 류근일. 신영이엔씨와의 9-10위 결정전에서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민지 인턴기자)

주전들의 결장과 선수부족으로 번번히 고배를 마신 더 홀과 평균 40점대 득점으로 잘싸우고도 진 신영의 대결은 신영의 우세가 예상됐다. 휘슬이 울렸고 두 팀은 진지하게 그리고 격렬하게 부딪쳤다. 득점이 저좐 가운데 예상과 달리 두 팀은 일진일퇴 접전을 벌였다.


1골 차 역전과 재역전을 10번이나 주고 받은 두 팀은 전반을 21-20으로 더 홀이 가져갔다. 더 홀은 황영진이 7점 류근일이 6점으로 분전했고 신영은 이재우가 7점 강상원이 5점으로 응수했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신영이엔씨 김현정이 더 홀 류근일의 저지를 뚫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3쿼터 들며 신영 강상원이 폭발하며 시실상 승부가 갈렸다. 4분이 지나며 26-23으로 게임을 뒤집은 신영은 그동안 선출 몫을 못했던 강상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강상원은 2분 여간 3점슛 한 방포함 10점을 쏟아부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3쿼터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45-32, 13점 차로 신영이 멀찍이 달아났다.


이대로 꼴찌를 할 수 없다는듯 더 홀은 4쿼터에 힘을 냈다. 류근일이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으로 6점을 따냈고 황영진이 외곽에서 거들어 11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몸을 던지는 투지로 신영의 공격을 5점으로 묶었다. 7점을 따라붙었지만 최종 스코어는 50-43. 신영이 더 홀을 꼴찌로 내몰았다. 경험이 부족했던 신생팀 신영으로서는 감격의 첫 승과 함께 9위를 차지했고 안간힘을 쓰고도 패한 더 홀이 10위에 자리했다.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9위 신영이엔씨 팀과 10위 더 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더 홀은 1회 대회 공동 5위에 이어 2회 대회에서도 순위표 맨 아래에 이름을 올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대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가져오는 15점을 올려 이름값을 한 강상원이 MVP를 차지했다. 경기후 두 팀은 9-10위 팀 답게 어깨동무를 하고 원을 그리며 환호를 해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서비스했다. 그리고 그돋안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두 팀은 코트를 떠났다.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한스타-아프리카TV도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결정됐다. 입장은 티켓 없이 선착순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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