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원 박대남 감독 "곽희훈 5반칙 때 우승 자신"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3-22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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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된 코드원에 진심 축하 전한 예체능 곽희훈은 훈남
20일 코드원과 예체능의 결승전 사령탑은 박대남 감독과 우지원 감독. 사진은 박대남 감독이 예체능 슈터 곽희훈을 개인마크시킨 배정남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왼쪽)과 이번 대회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예체능 우지원감독과 주장 과희훈이 전략을 숙의하는 모습.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신생팀으로 처음 출전한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를 접수한 코드원은 뚜껑을 열고 보니 스타들이 즐비했다. 배정남, 백종원 등 고참들에 문수인, 김무영, 납주혁, 한준성 등 신예가 고루 포진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결승전 상대 예체능도 지난 대회 2위 팀으로 관록을 자랑하는 강호였지만 패기를 앞세운 코드원을 당하지 못하고 2연속 2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3쿼터 중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지며 승수가 기울었다. 대회를 마감한 두 팀 벤치의 소감은 아래와 같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문수인이 코트에 넘어지자 예체능 반칙이라고 심판에 항의하는 코드원 박대남 감독(가운데). (구민지 인턴기자)

△ 승장 코드원 박대남 감독


- 올코트에 2-3로 좁히고 수시로 변칙수비를 썼는데 어떤 작전이었나?
"상대 팀 주득점원이 2명이데 수비가 좋은 배정남 등 2명을 개인마크 시켰다. 그리고 진혼이 포스트가 좋으니까 뒤에서 블록샷을 할 수있게 디펜스를 준비했는대ㅔ 적절히 잘됐다"


-언제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
"1쿼터에 우리가 준비한 게 잘 맞아 떨어져 이렇게만 하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3쿼터서 곽희훈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이젠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코드원은 신생 팀인데 우승까지 했다. 그 힘은 무엇인가?
"우리 팀은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모델이라는 직업인이라 선후배 질서가 잘돼서 참여율이 좋았다. 그리고 선배 운영진이 협조를 잘해줘서 단합이 잘돼 우승할 수 있었다"


- 이제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음 대회에 나오게 됐는데 앞으로 계획은?
"감독으로서 강압적으로 선수들 플레이를 절제시켜 왔는데 오늘은 최선을 다하지만 즐겁게 즐농하자고 했다. 그리고 연습은 지금처럼 매주 토요일에 훈련을 하려고 한다. 다음 대회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시합 2~3개월 앞두고 나올 수 있는 선수들 잘 구성해서 준비 잘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3쿼터에서 5반칙으로 퇴장한 예체능 곽희훈이 코트 밖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그동안 우지원 감독이 나오지 않았던 경기에선 주장 곽희훈이 감독 역할을 대행했다. (구민지 인턴기자)

△ 패장 예체능 곽희훈 주장


- 지난 대회 이어 또 2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소감은?
"이번 대회 너무 즐거웠다. 전혀 아쉽지 않다. 우리가 준비한 만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 코드원은 어땠나?
"코드원이 너무 준비를 잘해서 나왔다. 우리가 이겼다해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준비잘한 코드원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 예체능도 보여줄 것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 우리도 할만큼 열심히 했다. 후회없다. 할 말이 없다. 코드원이 너무 잘했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박대남 감독이 정말 준비잘했고 코드원 전부 좋은 경기했다"


- 다음 대회 계획은?
"오늘 코드원 경기 보고 반성할 것 반성하고 연습 많이 해 준비 잘하겠다. 3회 대회때는 이번 대회보다 업그레이드된 팀으로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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