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경기 연속 무안타-무실점 '환상투'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4-28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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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28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세인트루이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또 퍼펙트다.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하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를 슬라이더 3개, 투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진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웰링턴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매조지했다.


7회 세인트루이스가 3점을 추가하며 10-4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7회말에도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후속 타자 닉 아메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이후 맷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은 최근 3경기 3⅓이닝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50으로 낮췄다. 경기는 11-4로 세인트루이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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