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만에... ML 김현수 첫 홈런은 결승포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5-30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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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볼티모어오리올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7회초 솔로홈런을 기록한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캡처)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드디어 터졌다, 김현수 홈런.


김현수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4-4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구원투수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약 148km(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결승홈런이다.


앞선 3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어냈지만 삼진 2개로 돌아섰던 김현수는 7회초 홈런을 때려낸 뒤 7회말 수비부터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기록한 김현수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7경기, 54타석, 47타수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지난 달 6경기 출장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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