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3타점... 시애틀 2연패 탈출 '구세주'

서기찬 / 기사승인 : 2016-09-06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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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만에 출전한 볼티모어 김현수도 1안타 1득점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시애틀 매리너스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 서기찬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2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빅보이'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 속에 텍사스를 14-6으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1일 만이자 시즌 8번째다. 타율은 0.259에서 0.262(260타수 67안타)로 소폭 상승.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이대호는 6-0으로 크게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역시 해멀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7-0을 만들었다.


해멀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를 끝으로 마운드를 알렉스 클라우디오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해멀스는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이대호의 활약은 6회에도 계속됐다. 이대호는 무사 2, 3루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쳐냈다. 이 과정서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1루 대신 홈 승부를 선택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대호 타점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3경기만에 출장한 볼티모어 김현수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2-3에서 3-3 동점을 이루는 득점.
김현수의 2루타로 5회초 공격을 시작한 볼티모어는 5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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