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지인에 50억 보석 사기 당해… 웃픈 실패담 화제

김유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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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쳐

 

[한스타=김유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억대 보석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놓는 '실패스티벌' 특집에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10년 전, 보석 주인이 사업이 잘못돼서 집에 있는 것을 다 팔았다며 울면서 3억 정도 빌려달라고 해 전당포에서 정확히 보석 55개를 가져왔다”면서 지인에게 보석 사기를 당한 '실패 에피소드'를 꺼냈다. 장동민은 “보석을 전당포에 맡겨놨는데 날짜가 넘어가면 처분 권한이 넘어간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보석값은 3억원이었다”고 회상했다.

 

장동민은 "보석 보관을 위해 사용료만 월 2천만원인 종로에 위치한 은행의 VVIP 금고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나중에는 "보관료도 아까워 보석들을 골프 가방에 담아서 집에 가져가려고 했다. 도둑맞을까 두려워 똑같은 골프 가방 세 개를 준비해 지인 30명과 같이 갔고 심지어 내가 타깃이 될 수 있으니 보석이 들어간 진짜 가방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게 했다"고 말하며 첩보 영화를 방불케하는 장동민의 보석 이송 작전에 출연자들을 웃프게 했다.

 

하지만 끝내 보석은 팔리지 않았고 "감정을 위해 보석방에 가져갔더니 2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믿기지 않아 다른 곳을 찾아갔더니 더 싸게 말하더라"라며 장동민의 기가 막힌 사연에 출연자들은 안타까워했다.

 

결국 장동민은 6개월 동안 은행 보석 보관료와 빌린 돈에 대한 이자까지 총 1억 500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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