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겨서 잘렸다" 블핑 제니 옆 경호원의 황당한 호소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0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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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에서 한 스태프가 ‘너무 잘생겼다’는 이유로 해고돼 화제다./'보그' 유튜브 캡처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모델 출신인 유지니오 카스니기(26)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멧 갈라 개최 3일 전 돌연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트위터 캡처

 

[한스타= 김지혜 기자] 미국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에서 카일리 제너,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한 스타들을 경호한 한 스태프가 ‘너무 잘생겼다’는 이유로 해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모델 에우제니오 카스니기(26)는 최근 새로운 틱톡 동영상에서 자신의 미모가 2023년 갈라에서 화제가 된 후 주최 측으로부터 퇴출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멧 갈라에서 카일리 제너의 경호업무를 하던 중 카메라에 얼굴이 노출되며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제니의 멧 갈라 ‘보그’ 인터뷰에 등장한 영상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지니오는 “지난해 내가 유명해졌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그들은 나에게 ‘네가 주연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여기서 일하게 할 수 없다. 미안하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카스니기가 주장한 해고 사유는 자신의 잘생긴 외모 때문이다. 카스니기는 “해고돼서 비밀유지계약(NDA) 해당이 되지 않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불과 멧갈라 한달전까지만 해도 직원 채용 확정 연락을 받았는데, 작년 멧갈라 뒤 내가 유명해졌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그들은 나에게 ‘네가 주연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여기서 일하게 할 수 없다.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했다.

 

카스니기는 행사 채용 대행사 측이 외모를 보고 자신을 뽑아놓고, 정작 잘생겼다는 이유로 해고를 한 상황이 어처구니없다고도 했다. 카스니기는 “멧갈라 스태프들은 실제로 주최 측에서 고용한 전문 모델들”이라며 “이들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기 위해 행사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주최 측은 내가 너무 눈에 띄어 카일리 제너를 가려버렸다며 나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외모는 채용되었던 이유 중 하나인데, 잘생겼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멧갈라에서 유지니오는 제너의 바로 옆에서 가방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카스니기는 틱톡에 총 3개 영상을 올리며 이 같은 주장을 이어갔고,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첫 폭로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500만회를 훌쩍 넘는다. 다만 카스니기의 주장에 대해 대행사 측과 멧갈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멧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자선행사로, 1948년부터 시작됐다. 여기에서 의상 연구소의 기금을 마련하고, 의상 전시회의 개막을 기념한다. 행사는 정식 초청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는데, 매년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으로, 1962년 발표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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