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LG를 5-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날 가장 눈에 띈 선수들은 8이닝 1실점으로 LG타선을 제압한 2명의 삼성 투수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4이닝동안 무실점 2피안타로 호투했다. 최고 150㎞를 기록한 직구와 투심, 컷패스트볼 등은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통과했고, 142㎞까지 측정된 슬라이더 역시 날카롭게 떨어져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이어 등판한 윤성환도 4이닝 1실점 5피안타 5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직구 구속은 135km에 머물렀지만, 한층 예리해진 슬라이더와 명품커브의 위력은 여전했다.
9회초 삼성은 새로운 마무리 안지만을 등판 시켰다. 안지만은 첫 타자 이병규(9)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최승준과 정의윤을 잡아냈지만 이병규(7)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안지만은 다음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G 선발 류제국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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