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한 조현민 “반드시 복수” 대상은 누구?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2-31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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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곧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뉴스1)


이번엔 동생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 조현민 전무가자신의 "반드시 복수하겠다" 문자에 대해 사과했다.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겨레는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조현민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 "다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겪고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도 직후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곧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앞서 보낸 반성문 제목의 이메일에 대해서도 "치기 어린 제 잘못"이라며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현민 전무가 재벌 총수 일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의 책임을 다른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9세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일군 기업, 자식들이 무너뜨리네요(mkk7****)" "끝까지 잘못을 모르네요. 대한항공 보이콧 운동 해야 하는 거 아닌가?(vldv****)" "낮에는 반드시 복수하겠어, 밤에는 말도 안 되는 반성문. 정말 잘못을 모르나요?(aeno****)" "대한항공 오래가기 힘들겠다(neon****)"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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