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이천수, "아내 보호하려"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14 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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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족을 보호하려고 그랬다. "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는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 김모(30)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김씨는 이천수 일행과 시비 끝에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이천수가 테이블에 맥주병을 던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어 구급차를 부르겠다고 했지만 이천수는 필요 없다며 갑자기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관계자는 폭행 시비 후 이천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휴식일에 와이프와 함께 술자리를 갖었다. 옆 자리 손님이 조롱하듯 시비를 걸었고, 와이프가 있어서 좋게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 시비를 붙였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이천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경찰은 이천수를 경찰서로 불러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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