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빅보이 '이대호' 꼭 남긴다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21 14:03:29
  • -
  • +
  • 인쇄












오릭스가 외국인 선수 중 10명 중 6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지만, 이대호는 꼭 잡고 있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오릭스 다국적군, 10명 중 6명 해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릭스가 외야수 위니 로티노,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와 내년시즌 계약을 맺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 이번 시즌 보유했던 10명의 선수 중 6명이 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둔 이대호(31)만은 잔류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이 매체는 "(나머지 두 명중) 현재 거취가 결정된 선수는 두 명뿐이다. 이대호와 발디리스의 잔류는 아직 미정이다. 두 사람을 모두 놓칠 가능성도 있다"며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와 발디리스를 우선 최대한 잡고 두 선수가 남는다면 백업요원으로 한 명 정도 보강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 오릭스의 4번타자1루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퍼시픽리그 타율 9위(0.303), 홈런 6위(24개), 안타 8위(158개), 타점 공동 6위(91개), 장타율 7위(0.493), 출루율 8위(0.384)에 오르며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잔류 방침을 세우고 2년간 7억 엔(약 76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대호 측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저 하한선을 2년간 8억 엔(86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