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박경완, SK 2군 감독 선임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22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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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홈페이지>



SK 와이번스 포수 박경완(41)이 22일 은퇴를 결정했다.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박경완(41)이 22일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시즌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박경완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라 불릴만큼 공수주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화려한 현역 생활을 했다.



1991년 전주고를 졸업한 뒤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박경완은 1994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8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고,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4연타석 홈런과 페넌트레이스 MVP 수상, 2001년에는 포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02년 12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박경완은 2007, 2008, 2010년 팀을 우승시키는데 기여를 했으며, 2010년에는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23시즌동안 2,043경기 출장하여 타율 .249를 기록했으며,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 및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하며 역대 포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박경완은 "선수로 뛰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 마무리를 하는 것이 명예로울 것 같다.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보다는 SK에서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박경완을 내년 시즌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육성총괄로서 선수 육성에 전념하며 스카우트팀장을 겸임한다. 박경완 신임 퓨처스 감독은 23일부터 퓨처스 선수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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