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야구, 충남 대표 단국대 4강 진출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22 14: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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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제 94회 전국 체육대회 야구 일반부 경기가 열렸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충남 대표 단국대학교와 전북 대표 원광대학교의 경기는 최종스코어 9-6으로 단국대의 승리로 끝났다.



단국대는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초 원광대의 선발 투수 배진선은 단국대의 1번타자 장진혁과 2번타자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준 후 3번타자 김용섭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단국대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4번타자 전형근이 바뀐 투수 서균에게 적시타를 때려내며, 3-0 선취점을 가져갔다.



단국대는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1번타자 장진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진혁은 서균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1사 후 신민재, 전형근, 최대희, 신민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회 초에만 5득점을 했다. 순식간에 다득점을 올린 단국대는 경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는 듯 했으나, 2회 말 원광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원광대는 단국대의 선발 투수 이창재의 공을 공략하지 어려운 듯 맥없이 타석에서 물러났지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8번타자 송찬혁과 이동근, 김태진, 주민혁까지 하위타선이 연속 안타와 적시타를 때려내며 단국대의 이창재를 흔들었다. 경기 스코어는 8-4가 됐다.



경기 초반과는 달리 원광대의 서균이 제구가 잡히면서, 단국대의 타자들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고, 원광대는 4회 말 단국대의 바뀐 투수 김정민에게 1사 후 이형주의 안타와 이승영의 볼넷을 얻어낸 후 장지웅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5회 말 2사 후 9번타자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 후 1번타자 주민혁이 3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원광대가 스코어를 8-6으로 만들며, 단국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7회까지 득점이 없던 양 팀은 8회 초, 단국대의 1번타자 장진혁이 안타로 출루 후 2번타자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댔다. 하지만 원광대의 포수 김민성이 공을 2루로 송구했고, 공이 뒤로 빠지면서 1루 주자 장진혁은 3루까지, 타자는 1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타자 김용섭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장진혁이 홈으로 밟았고 단국대는 한 점을 추가했다.




양 팀은 9회 말까지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최종스코어 9-6으로 단국대가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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