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에 6-2 승리…'오늘 밤 끝장'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1-01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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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꺾으며 결국 7차전까지 끌고갔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채태인과 박한이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며 최종 7차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뽑았다. 1번 정수빈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밴덴헐크의 4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최초로 나온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부터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진갑용이 좌익수쪽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정병곤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배영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진갑용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상대 투수 차우찬의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대형 솔로포를 터뜨려 2-1을 만들었으나, 삼성은 6회 채태인 2점 홈런, 7회 박한이 3점 홈런으로 5점을 따내며 반격에 성공, 6-2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챔피언은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삼성이 우승하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되고, 두산이 우승하면 사상 첫 정규리그 4위가 챔피언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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