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유재하, 기일 맞아 추모 물결 이어져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1-01 10: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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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을 뒤흔들었던 천재뮤지션 故 김현식과 유재하의 기일을 맞아 팬들과 선후배 뮤지션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식은 지난 1980년 정규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해 10년 여 음악인생 끝에 간경화로 인해 1990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났다. 불과 32세라는 젊은 나이라 안타까움은 더했다. 최근 김현식의 생전 마지막 목소리를 담은 유작앨범 '김현식 2013년 10월'이 공개되면서, 그를 추억하는 팬들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가슴을 울리는 그의 보컬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어 1, 2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는 '2013 리멤버 김현식' 콘서트가 열려 그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연이 열린다.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인해 25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를 모두 한 아티스트로 국내 최초의 싱어송 라이터다. 짧은 음악 인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전설의 뮤지션으로 남았다.

그의 기일을 맞아 오는 24일 한양대 동문회가 주최하는 스물 네번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리며, 이에 앞선 1일 오후 8시에는 이한철, 스윗스로우 등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가수들이 추모 공연을 연다.

이들에 대한 추모 열기는 방송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30일 Mnet 토크쇼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에선 유재하와 김현식 특집방송을 마련했으며, 1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 SBS '좋은 아침' 역시 추모 특집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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