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네 명의 사랑, 구원받을 수 있을까?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1-07 09: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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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13회가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15.8%를 기록, 9회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역 커플로 주목받고 있는 도훈(배수빈 분)과 세연(이다희 분)의 버림받은 사랑이 전파를 탔다. 유정(황정음 분)에 대한 민혁(지성 분)의 사랑을 알아버린 세연은 도훈에게 "오늘 저와 함께 있어주면 안돼요?"라고 말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침대에 홀로 누워있는 것을 깨달은 도훈은 밖으로 나갔지만 세연은 여전히 형식적이고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상처를 받아 집착과 분노에 휩싸인 세연을 보듬어주려는 도훈 역시, 세연의 옆 자리가 자신의 자리가 아님을 알기 때문에 두 사람은 67분 내내 위태로웠다.



또 다른 커플인 민혁은 유정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 걷잡을 수 없자, 결국 아버지 조회장(이덕화 분)에게 세연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자신 때문에 민혁이 위기에 놓이자 마음을 숨기려 애쓰는 유정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유정은 자신에게 키스를 한 민혁을 피해 다녔고, "그날 일은 잊었다"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민혁은 "누구 맘대로? 내가 실수가 아니라고 했지?" 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민혁은 광수(최웅 분)을 시켜 유정의 곁을 맴돌게 하며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도훈의 계략으로 유정이 재하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 것을 알게 된 민혁은 유정에 대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고, 아버지 조회장이 세연과 도훈이 함께한 자리에서 유정에게 모욕을 주자 "저 여자 건드리지 마세요. 아버지라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질 듯 말 듯한 전개 속에서 뜻 밖에 반전이 전파를 탔다. 민혁의 죽은 연인 서지희(양진성 분)의 납골당을 찾은 유정이 "욕심 내서 미안해요. 하루만 단 하루만이라도 사장님 마음 받고 싶었어요" 라며 눈물을 보이며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던 것. 그리고 납골당에서 나온 유정이 버스를 타려던 순간 민혁이 뒤에서 품에 안아버리는장면이 엔딩으로 나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비밀'은 11월 7일 오후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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