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탁재훈,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1-11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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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지난 10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과 탁재훈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휴대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인 일명 '맞대기'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 다른 연예인도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부 관계자는 "아직 정식 기소되지 않은 상태지만 같은 혐의로 몇몇 다른 연예인들이 10일 함께 조사를 받았다"고 귀띔해 이들 외에 다른 연예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선고받고 자숙중인 김용만에 이어 연예계 불법 스포츠 도박 파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수근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도박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다며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사 사실을 인정한 탁재훈 역시 곧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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